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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 단거리 로켓 30발 발사…"무력 시위"

합참 "추가 도발 만반의 대비 태세"

<앵커>

북한이 또 오늘(23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을 30발이나 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하는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늘 새벽 4시부터 6시 10분까지 동해안 지역에서 동쪽 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3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한 지 엿새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발사체의 사거리가 60Km 내외로 판단된다"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로켓을 발사한 장소는 지난 16일 발사 때와 같은 원산 인근 갈마 반도 쪽이며, 낙하지점은 공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거리로 볼 때 소련제 구형 지대지 로켓인 프로그 로켓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진행중인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 연습에 대응하기 위한 북한의 의도적인 무력시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시작 직전인 지난달 21일부터 오늘까지, 한 달 동안 6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단거리 로켓을 연이어 발사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다음 달 초 대북제재위원회에서 북한의 단거리 로켓 발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CG : 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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