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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통근버스 추돌 '쾅'…22명 부상

<앵커>

어제(21일)저녁 인천에서 시내버스 한 대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다른 버스를 들이받아 승객 2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버스 기사는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버스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버스 안은 깨진 유리 파편으로 난장판이 됐고, 들이받힌 다른 버스 역시 형태를 알아보기 어렵게 망가졌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인천 서구 봉수대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인도 분리대와 신호대기 중인 인천공항 통근버스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5명 가운데 2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 승객 : 가스가 막 버스에 찼고, 거기 임산부도 계셨는데 어떤 분은 얼굴이 피투성이였고요. 일단 다 당황하고 놀라고…]

시내버스 기사는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고 1km 넘게 달리도록 가속됐다고 주장합니다.

[시내버스 기사 : 브레이크를 밟는데, 밟는 순간에 밀려 나가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야. 차가 더 그냥 매섭게 나갔단 말이에요.]

경찰은 시내버스 브레이크가 고장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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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50분쯤엔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상행선 오수 1터널 근처에서 29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접촉 사고로 도로 위에 서 있던 다른 사고 차량을 피하려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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