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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급호텔서 '도둑 누명' 쓴 한국인에게 사과·배상

미국의 한 특급호텔에서 도둑으로 몰려 봉변을 당한 한국인 투숙객이 호텔 측의 사과와 배상금을 받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미국 애틀랜타 현지 언론들은 지난해 11월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대형 호텔에 묵던 40대 남성 홍모 씨가 스마트폰을 분실한 다른 투숙객의 신고로 절도 용의자로 몰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씨는 호텔 직원에게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거듭해서 부인했지만 호텔 측은 강제로 방에 들어가 스마트폰이 있는지를 살펴봤고 현지 경찰에 스마트폰 분실을 신고했습니다.

스마트폰은 결국 홍씨와 관계없는 장소에서 발견됐습니다.

누명을 벗은 홍씨는 변호사를 고용해 호텔 직원들이 자신을 절도범으로 몰면서 피부색을 이유로 차별과 모욕을 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홍씨는 호텔 측의 공식 사과와 배상금 1만5천달러를 요구했고, 이에 호텔 측은 사과와 함께 합의금 7천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분실한 투숙객과 이 투숙객의 말만 믿고 홍씨를 다그친 직원 모두 흑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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