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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측 '상임중앙위' 제안…민주 "정치현실 무시" 불만

<앵커>

안철수 의원 측이 신당의 지도체제로 공동대표와 지명직 20명으로 구성된 상임중앙위원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다음 선거에 지역구 출마를 사실상 못하게 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준비위원회는 오늘(21일) 인천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 : 버릴 것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정치가 바뀌는 모습을 국민들께서 보실 수 있어야 합니다.]

민주당도 중앙위원회를 열어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합당을 의결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이제는 우리가 하기에 달렸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힘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합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 측이 제시한 지도체제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안 의원 측 구상은 창당 후 1년 동안 안 의원과 김한길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양측이 각각 9명씩 18명을 지명해, 최고의결기구인 상임 중앙위원단을 구성하자는 겁니다.

계파 안배를 해야 하는 민주당과 달리 안 의원은 사실상 단독으로 지도부 절반을 지명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안 의원 측은 또 20대 국회부터 비례대표의원의 지역구 출마를 사실상 제한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안철수 의원 측이 정치 현실을 무시하는 발상을 계속 내놓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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