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기념 도서관 건립 사업이 본격 궤도에 돌입했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도서관 건립 재단은 이날부터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건립부지 입찰의향서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오바마 도서관 유치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이 양식에 맞춰 도서관 건립이 해당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 오바마 비전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등에 관한 구상을 정리해 제출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 취임 1년 만인 지난 1월말 비영리단체 '버락 H.오바마 재단'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기념도서관 건립 사업 추진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새로 공개된 오바마 재단 웹사이트에는 명칭에서 미들네임 약자 'H'(후세인)가 생략되고 '버락 오바마 재단'으로 변경돼 있다.
재단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형제가 같은 이름으로 개설한 웹사이트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라며 "혼란을 빚을 가능성을 제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재단은 입찰의향서를 접수한 뒤 각 기관이나 단체가 건립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재정 및 기타 자원이 충분한지를 심사한다.
이어 후보 목록을 추려 5월 중으로 해당 그룹에 입찰 초청서를 발송하고 세부 제안서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오바마 도서관 건립부지 입찰 대상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최대 5억 달러(약 5천400억원)가 소요될 건설 자금 조달 능력"이라고 예상했다.
도서관 건립지는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최종 결정하며 재단은 내년 초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카고=연합뉴스)
미국 오바마대통령 기념도서관 입찰의향서 배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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