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추가 제재에 러시아도 맞불…반 총장 "깊은 우려"

<앵커>

크림 합병을 빠르게 추진하는 러시아에 대해 미국이 추가 제재에 나서자 러시아도 똑같이 대응했습니다.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 깊은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하원은 크림 공화국을 러시아에 편입하는 조약을 비준했습니다.

상원이 오늘 크림 합병 조약을 비준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최종 채택됩니다.

러시아는 크림 합병을 위한 법적 절차를 이번 주안에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러시아가 거침없이 나가자 미국은 추가 제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제재 명단에는 푸틴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 관료와 측근 인사 20명, 금융기관인 방크 로시야가 포함됐습니다.

미국은 이들의 미국 내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를 결정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 러시아는 추가로 긴장을 고조시키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될 것이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러시아도 제재 명단 발표로 똑같이 대응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의 파이퍼 대통령 보좌관,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9명의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재엔 제재로 맞서겠다는 겁니다.

유럽 정상들은 브뤼셀에서 러시아에 대한 3차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최근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