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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실종기 잔해 못 찾아…오늘 수색 재개

<앵커>

호주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한 뒤 대대적 수색에 나섰지만 악천후로 확인에 실패했습니다. 오늘(21일)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정부는 어제 인공위성 사진에서 말레이 여객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한 뒤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정찰기 4대와 선박 여러 척을 호주 서쪽도시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2천350km 떨어진 인도양 해상에 급파했지만 첫날 수색에선 별 성과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날이 저물어 일단 수색을 중단하고, 오늘 해가 뜨는 대로 다시 수색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정찰기 조종사 : 안타깝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잔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부턴 수색작업에 미 해상초계기와 노르웨이의 자동차 운반선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호주 정부는 앞서 위성을 통해 말레이 여객기 잔해로 보이는 24m와 5m짜리 물체 2점을 포착했습니다.

물체들이 발견된 곳은 배들이 많이 다니는 항로여서 해상 쓰레기 등 다른 부유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가장 깊은 해역의 깊이가 3000~4000m에 달해 실종 여객기 잔해가 맞다고 하더라도 사고 경위의 열쇠가 될 블랙박스가 바다 밑에 가라앉았을 경우, 이를 찾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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