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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 장애 정보 제때 안 알려 '우왕좌왕'

<앵커>

SK텔레콤에선 일주일 전에도 데이터망 장애가 있었는데 이번에 더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더구나 처음에 시스템이 24분 만에 복구됐다고 밝히면서 6시간 동안 먹통 전화기 들고 있던 이용자들을 더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6시부터 SK텔레콤의 통신장애가 발생했지만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영문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통신사의 114 전화연결도 되지 않았고 인터넷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됐기 때문입니다.

가입자에 대한 통신사 측의 공식적인 고지나 설명이 전혀 없다 보니 통신 장애도 장애지만 무성의한 대응에 가입자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장애발생 5시간 만인 어젯밤 11시에야 보도자료 형식으로 언론사에 사과문을 배포했습니다.

시스템 복구가 24분 만에 완료됐다면서도 일부 가입자는 6시간 가까이 통신장애가 계속된 데 대해, 일시적인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자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과부하 제어를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사용자의 접속을 차단했다는 건데 통신장애 대응방식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회사 측은 가입자 가운데 몇 명이나 장애를 일으켰는지 정확 피해 규모를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에도 데이터망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약관에는 가입자 책임 없이 3시간 이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면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손해배상 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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