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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의 0시 인터뷰] 한국 쇼트트랙 '괴물소녀' 심석희

<앵커>

소치 동계 올림픽에 이어 캐나다 세계선수권까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우리를 즐겁게 해준 선수가 있죠. 한국 쇼트 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 자리 함께 했습니다.

정말 수고 많았고, 정말 축하드립니다. 지난 월요일 끝났는데, 세계선수권대회 1000미터에서 3000미터 파이널 까지 4관왕을 차지했어요. 생에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먼저 소감부터 간단히.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우선 이런 큰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또 올림픽 끝나고 나서 제가 보완한 점이 잘 경기때 나올 수 있어서 더 뿌듯했던 것 같아요.]

정말 보니까 고2의 앳되고 예쁜 소녀인데, 전부터 붙어다니는 별명이 괴물소녀인데, 그 별명 어때요?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괴물 소녀라는 별명 자체가 안좋게 말씀하시는 것 보단 좋은쪽으로, 운동쪽으로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저는 정말 좋은것 같아요.]

소치때도 그렇고, 이번 세계선수권도 3000미터, 정말 국민들이 잊을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반바퀴 남겨놓고 3명 선수를 제치면서 했는데 그런 힘은 어디서 나옵니까.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우선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자신감있게 경기를 운영해 나가니까 오히려 타면서 앞에 선수들이 보이면 더 자신감도 더 생기고, 그렇게 끝까지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중국의 판커신 선수인가요? 어떻게 보면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냈는데, 뒤에서 당기기도 하고, 또 치기도 하고, 그런 선수들이 있으면 그런연습도 합니까? 어떻습니까?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올림픽에서는 판커신 선수가 잡지는 못했지만, 그 전년도 시즌에 월드컵을 하고, 또 세계선수권때도 그랬고, 특정선수가 아니라 중국선수들 대부분이 피니시 라인에서 트리코를 잡아 당기는, 아예 잡아서 당기는 그런게 나오는데 비디오 판정에도 나오는데 그게 실격 처리는 안되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당하다 보니까 저희 선수들도 아예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더 월등하게 준비를 해서 훈련을 해 왔어요.]

이제 평창올림픽,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하고,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에 대한 기대 너무 큽니다. 그때까지 아직 기간이 좀 남았지만 어떻게 준비할지 이야기 좀 해 주시죠.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솔직히 올림픽 전에도 저에 대한 기대가 조금 있으셨고 그랬는데, 부담된 부분도 당연히 있었고, 긴장도 되고 그러면서 오히려 힘든부분도 더 있었는데, 이렇게 한번 겪고 나니까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면서는 조금 더 편안하게 준비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요.]

소치, 세계선수권, 정말 우리 국민들 심석희 선수 때문에 즐거웠거든요.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 주시죠.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시차도 다르고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었던 것 같고, 올림픽 때만 잠깐 관심 가져주는 것 보다는 지금의 반 만이라도 정말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지켜봐 주셨으면 저를 비롯해서 다른 선수들도 좀 더 좋은 결과를 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정말 이제 몸 관리 잘해서 지금 갖고 있는 세계 1위의 자리, 쉽게 내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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