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부의 상징'으로 꼽히는 티베트산 대형견 '짱아오'가 한 마리에 20억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습니다.
애완견 세계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지시간 그제 저장성에서 열린 '중국 짱아오 박람회'에서 생후 1년 된 수컷 짱아오 한 마리가 산둥성 칭다오의 부동산개발업자에게 약 20억8천만 원에 팔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황금색 털을 가진 이 개는 몸 길이 80㎝에 몸무게는 90㎏에 달합니다.
또 이 개의 형제견인 붉은 털의 짱아오는 우리 돈 약 13억9천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두 마리 가격을 합치면 총 30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짱아오는 맹견이면서 사자를 닮은 모양 때문에 '사자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양치기 개로 이용했지만, 최근 중국에서 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짱아오는 1980년대 단 100마리만 남았을 정도로 희귀종입니다.
희소성과 사자를 닮은 외양 때문에 중국 부자들이 키우는 대표적인 애완견으로 꼽히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일반 짱아오는 한 마리당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 사이에 거래되고 좋은 품종의 경우 가격은 수억원에 육박합니다.
개를 판매한 사육사 장겅윈 씨는 순종 짱아오는 중국에서 국보로 여기는 자이언트 판다만큼이나 귀하고 가격도 매우 비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는 2011년 약 17억3천만 원에 팔린 붉은 짱아오였습니다.
지난해 베이징에서 약 46억8천만 원에 팔린 짱아오가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업계에서는 개의 몸값을 올리려고 실거래가보다 부풀린 것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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