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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신규채용 당분간 없다…폐광지 취업 한파

강원랜드 신규채용 당분간 없다…폐광지 취업 한파
강원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의 한 축인 강원랜드 신규 채용이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지역사회는 워터파크 등 강원랜드 신규 사업이 공기업 구조조정과 맞물려 재검토 또는 취소될 움직임 속에 일자리마저 없어진다면 폐광지역 경제가 앞으로 더 위축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아카데미 교육생으로 채용한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 외에 현재까지 신규채용 계획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영업장 확장에 따라 지난해 아카데미 교육생 500여 명을 뽑는 등 회사 설립 이후 거의 매년 직원을 채용했다.

특히 카지노 딜러, 호텔 식음 등 영업직원 절반 이상을 폐광지역 주민으로 선발했다.

현재 강원랜드 직원 수는 3천78명이다.

이는 폐광지역 4개 시·군에서 고용 규모가 강원랜드에 이어 두 번째인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보다 거의 4배 수준이다.

이 때문에 강원랜드는 지역경제 이바지 부문에서 고용창출을 빼놓지 않았다.

강원랜드가 시설 확장을 더 못하고 이로 말미암아 신규 채용도 하지 않는다면 그 여파는 협력업체까지 미치게 된다.

현재 협력업체 직원 수는 1천500여 명에 이르고, 이들은 대부분 지역주민이다.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원은 "지역 젊은 층에 강원랜드는 꿈이고 희망인데 앞으로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면 큰일"이라며 "이번 공기업 개혁이 내국인 출입 카지노 설립에 따른 지역경제 부흥 효과가 내리막을 타는 신호탄일지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강원랜드 워터월드 사업 재검토 움직임에 대한 폐광지역 사회의 반발이 연일 확산하고 있다.

사북, 고한, 남면 등 정선 주민이 지난 18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데 이어 태백시민도 현수막을 거는 등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본부 정선군지부는 "강원랜드 워터월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고, 강원랜드 노동조합도 "주민과 함께 낙하산 인사 저지투쟁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정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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