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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팡팡] "'별그대' 중국 팬들에게 사과하라"…신문에 광고

<앵커>

문화계 소식 정리해 볼까요? 문화로팡팡 시간입니다. 오늘(20일)은 권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중국팬들이 신문에 광고를 실었다고요?

<기자>

네, 그 내용 보자면,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은 분노, 사과 요구입니다.

서울대 강명구 교수가 논문을 냈는데 이에 대해서 반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별 그대'의 중국팬들은 지난해 강 교수가 논문에서 "중국 시청자들 가운데 학력, 또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분석한 데 대해서 화가 났습니다.
 
최근에 한 신문이 이 내용을 인용 보도하자, 자신들을 비하했다고 여긴 것입니다.

강 교수는 이에 대해서 "평등사상이 있는 중국인들에게 민감한 내용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시인을 했습니다.

최근에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가 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요, 문화, 또 종교 차이에 따른 문제가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나온 투애니원의 신곡은요, 노래의 일부분이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의 구절을 차용을 해서 "신성을 모독했다." 이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슬람권 팬들이 반발을 하자 투애니원은 진위 여부와는 상관이 없이 문제의 부분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서 싸이의 젠틀맨도 문제가 있었는데요, 원래는 '아싸라비아'라는 곡명으로 발표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슬람 비하 논란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제목을 부랴부랴 바꿨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입장으로서는 약간 황당하기도 한데요, 이제는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콘텐츠인 만큼 다른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 또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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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할리우드의 영화 '어벤져스2'가 한국에서 촬영하면서 이제 교통통제도 많이 예정이 돼 있는데요. 그렇다면 영화 속에서 어느 정도 비중으로 우리나라가 등장하는 건가요?

<기자>

네, 일단 우리나라는 한 20여 분 정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전투장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미첼 벨/마블프로덕션 부사장 : 최첨단 기술·압도적인 풍경·독특한 건축이 어우러진 한국은 '어벤져스'를 촬영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어벤져스의 제작사 마블의 부사장의 이야기였는데요, 최첨단의 기술, 압도적인 풍경, 또 독특한 건축을 선택 이유로 꼽았습니다.

촬영은 이번 달 30일부터 시작을 해서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집니다.

서울의 마포대교, 또 강남대로,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엠씨, 문래동 철강 거리를 비롯해서요, 경기도 의왕시 일대도 촬영지에 포함이 됩니다.

이 무엇보다 한국팬들의 관심이 아주 폭발적인데요, 이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

재미있는 예상스케치도 인터넷에 속속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도시의 주요 거점 촬영을 하기 때문에 통제도 이뤄지고 또 할리우드 스타를 보려는 팬까지 몰리면은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여러 불편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가 영화 촬영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는 건 국내외 제작진이 대거 참여하면서 생기는 경제적인 효과, 또 영화를 통한 홍보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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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조선 시대 정조대왕의 어린 시절부터 쓴 한글 편지가 공개됐다고요?

<기자>

네, 이 정조대왕의 한글 편지가 공개가 됐는데, 한 개인소장가가 가지고 있던 것을 고미술경매사에 내놓으면서 공개가 됐습니다.

이렇게 왕의 한글 편지첩이 공개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인데요, 그래서 그 가치도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경매 추정가가 무려 3억에서 5억에 이릅니다.

제가 어제 취재를 했는데 함께 보시겠습니다.

[문안 아뢰옵고 몸 무사하신 문안 알고저 하오며 이 버선은 나한테는 작으니 수대 신기옵소서, 조카]

정조 이산이 네댓 살 때 외숙모에게 보낸 한글 편지입니다.

글씨는 삐뚤빼뚤하지만, 내용과 문체는 제법 의젓합니다.

원손, 세손이 되어서도 편지는 이어졌는데, 외숙모의 건강을 걱정하고 어머니 혜경궁 홍 씨가 마련한 생일 음식까지 나눠 보내는 살뜰한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왕위에 오른 뒤엔 10여 년이 지나서야 외숙모에게 편지를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외가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과 연관돼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매년 인삼과 쌀, 돈, 꿀, 또 전복 등을 선물로 함께 보냈는데, 그 물목이 편지에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정조가 5살 무렵부터 승하 바로 전까지 큰외숙모 여흥 민 씨에게 보낸 한글 편지 14점입니다.

편지첩은 정조 사후 혜경궁 홍 씨가 엮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복/옥션 단 대표 : 그러니까 한글의 구사력, 또 한글의 글씨, 1700년도 후반기에 우리 한글 연구에 굉장히 중요한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조의 한글 편지첩은 오는 26일 있을 경매에 출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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