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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선원 모두 구조

<앵커>

어제(19일)저녁 울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선원 8명은 바다에 뛰어들었고, 모두 해양경찰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UBC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배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정은 불덩이로 변한 어선에 쉴 새 없이 물대포를 쏩니다.

[기관실 부위에, 다른데 쏘지 말고 기관실 부위에….]

사고가 난 건 어제저녁 6시 15분쯤.

가자미 조업을 하러 가던 29톤급 자망어선 동창호 선미에서 갑자기 불이 시작된 겁니다.

불이 나자 베트남 선원 5명 등 동창호 선원 8명 모두는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사고 선원 : (빨리 나가라고 했다고요?) 네.]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떠 있던 선원들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김길식/최초 도착 경비정장 : 해는 졌고 저희들이 10분만 늦었어도 선원들을 구조하는 데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있었을 겁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생명이 위독…]

2명은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지만, 8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선박을 예인한 해경은 기름 유출 등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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