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된 여객기 기장의 집에서 압수한 모의 비행장치에서 일부 자료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자하리 아하마드 샤 기장의 집에서 찾아낸 모의 비행장치에서 일부 자료가 지워져 있어 전문가들이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자료 삭제 시점은 지난달 3일로 전해졌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자하리 기장의 집에 찾아낸 모의 비행장치에는 몰디브와 디에고 가르시아 등 인도양 주변 공항을 비롯해 전 세계 활주로 여러 곳의 정보와 비행 게임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자하리 기장은 파리크 압둘 하미드 부기장과 함께 여객기를 애초 항로에서 벗어난 인도양 쪽으로 몰고 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삭제된 내용과 이번 실종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선 아직까지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히샤무딘 장관은 "실종기와 관련된 승무원들과 지상 근무 요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이들의 혐의점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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