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다음 주 네덜란드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 양자회동이 아닌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함께하는 3자 회동이 될 전망입니다. 한일 관계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회 사전 논의 절차도 생략한 채 크림 합병 조약에 전격 서명했습니다. 러시아가 합병을 밀어붙이자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G8, 주요 8개국 회원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서방과 러시아가 대치하는 신 냉전 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3. KT ENS 협력업체들의 1조 8천억 원대 사기 대출에 금융감독원 간부가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 핵심 용의자에게 금감원 조사 사실을 알려주고 해외 도피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비리 사건에 금감원 직원이 또 연루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4. 금을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는 금 현물시장이 다음 주 월요일에 정식 개장합니다. 일반 투자자들도 증권사나 선물회사 계좌를 통해서 그램 단위로 금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금 거래를 양성화하자는 취진데 그러나 금이 탈세나 범죄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5. 정부가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을 만들어서 산업현장에 돌렸습니다. 복잡한 임금 체계를 기본급 위주로 단순화하고 연공서열보다 성과와 직무 중심으로 고치는 게 기본 방향입니다. 노동계는 저임금체제로 개편하려는 거라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6. 인천 아시안게임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설 경기장들이 속속 완공되고 있는데 물이 새고, 갈라지고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했습니다.

7.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작성한 이른바 '정치 글'의 규모가 삭제된 글을 복원해봤더니 지난해 중간발표 때보다 2배 가까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형사처벌 대상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8. 조선 후기 중흥을 이끈 정조 대왕이 어린 시절부터 직접 쓴 한글 편지 14점이 공개됐습니다. 정조의 성품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글 연구에도 도움이 되는 귀한 자료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