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까지 도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레이시아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말레이시아 수사 관계자는 "현재 잠정적으로 실종 여객기가 남쪽으로 남부항로 끝까지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추정의 근거로 이 관계자는 라오스에서 카스피해에 이르는 북부항로에 위치한 국가들에서 실종 관련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 점과 인도네시아 서부에서 인도양 남부에 이르는 남부항로 북쪽 영역에서도 기체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점을 들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항공기가 남중국해에서 서쪽으로 기수를 틀어 말레이반도 서쪽에서 사라진 뒤 북부항로와 남부항로 중 하나로 비행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하고 있지만 어느 쪽에서도 실종 항공기에 관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남부의 몰디브 정부는 여객기가 실종된 지난 8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6시 15분 쿠다후바두 섬 주민들이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를 목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몰디부 정부 관계자는 군 레이더 분석에서는 이 항공기가 실종 여객기인지를 가릴 수 있는 근거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경찰과 민간항공 당국이 레이더 보고서와 항공관제 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몰디브의 뉴스포털 하비루는 쿠다후바두 섬 주민 다수가 당시 굉음 때문에 집에서 뛰쳐나올 만큼 낮게 비행하는 항공기를 봤고 항공기 형태도 흰색에 빨간 줄이 있어 실종 여객기와 유사하다는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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