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3살 중학생이 엄마 차를 몰래 몰고 나갔다가 경찰차까지 들이받는 연쇄 사고를 냈습니다. 호기심때문에 그랬다고 하는데, 큰일 날뻔 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트럭과 경찰차가 승용차를 둘러싸고 속도를 늦춥니다. 뒤이어 도착한 경찰차에서 경찰이 뛰어내립니다. 운전자는 13살 중학생 강 모 군이었습니다.
[목격자 : (경찰차가) 쫓아오면서 서라고 막 그러더라고요. 화물차가 자기 서라는 줄 알고 서니까 뒤에 따라오는 차가 서더니 조금 있으니까 젊은 애가 뛰어나가더라고요.]
강군의 부모는 그제 강 군이 집을 나가면서 자동차와 열쇠까지 함께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어제(18일) 오후 수배 차량을 발견했고 강 군과 경찰 사이에 20분 넘게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앞서 10여 분 동안 경찰의 추격을 받던 강 군은 바로 이곳에서 사고를 낸 뒤에도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1킬로미터쯤 더 도망치다 경찰차까지 들이받고서야 겨우 멈춰선 겁니다.
[김용삼/파주경찰서 교하파출소 경위 : 여기를 지나면 운정신도시로 도로가 넓은 곳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더 큰 사고가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호기심으로 차를 몰았다고 진술한 강 군이 집을 나간 뒤 1박 2일 동안 수십 킬로미터를 운전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사고를 내기는 했지만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이하의 촉법소년에 해당하기 때문에 형사입건 없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말에도 경기도 의정부에서 초등학생이 삼촌 차를 몰래 운전하다 차량 3대를 들이받는 등 미성년자들의 운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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