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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크림 반도는 언제나 러시아의 일부였다"

러시아·크림 합병 '속전속결'…서방국 거센 반발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금 전 크림공화국의 러시아 합병 조약에 전격 서명했습니다. 서방은 러시아의 주요 8개국 회원 자격을 정지시키고, 또 추가 제재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은 우리시간 어젯(18일)밤 러시아와 크림 공화국의 합병조약에 서명했습니다. 당초 조약 서명에 시간을 끌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속전속결로 절차를 진행한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합병조약 서명에 앞서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크림 반도는 언제나 러시아의 떼어낼 수 없는 일부였다"고 말해 크림 합병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크림은 언제나 러시아의 뗄 수 없는 일부였고 이런 믿음은 여러 세대 동안 이어져 온 진실과 정의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원하지 않는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등 다른 지역도 합병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크림 지도자들과 서명한 합병조약은 러시아 헌법재판소의 승인과 상하원의 비준을 얻어 발효됩니다.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조약 비준 절차가 이번 주말까지는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방은 당혹감 속에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더욱 강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G8 회원자격도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를 제외한 G7 정상들은 다음주에 모여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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