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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황사가 왔다…미세먼지 최고 10배

옅은 황사 내일 19일 아침까지 영향

<앵커>

봄비가 그치고 맑게 갠 하늘 기대했는데 황사가 왔습니다. 평소보다 최고 10배 높은 미세먼지가 대기에 쌓였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황사 예보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이 누런 흙먼지에 덮였습니다.

오늘(18일)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 308㎍/㎥까지 올라갔고, 충북 청원은 459까지 치솟았습니다.

평상시보다 먼지가 3배~10배나 많은 것입니다.

[이경연/서울 동작구 : 눈도 너무 빡빡하고요. 목도 너무 칼칼해서 가래도 끼고 잘 보이지도 않고…]

황사는 천리안 위성에서도 뚜렷하게 잡혔습니다.

어제와 그제 고비 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 북부와 북한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주로 토양 성분인 이번 황사는 황산염이나 질산염 등으로 이뤄진 스모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했지만,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가 오늘 밤 중부지방부터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김정은/기상청 황사연구과 : 북서기류의 영향으로 황사가 점차 남동진하고 있어 오늘 밤부터는 북쪽지방부터 황사 농도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사는 내일 아침까지 영향을 주겠고, 내일 오전에는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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