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50대 남녀가 음독을 시도, 여성이 숨지고 남성은 중태에 빠졌다.
18일 낮 12시 3분께 울산시소방본부에 "농약을 먹고 죽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가 신고위치인 울산시 동구의 A(57·여)씨 집을 찾았을 때 A씨와 B(51)씨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구조대는 두 사람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숨졌으며,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집에서 농약병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119 신고 직후 음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B씨는 뇌병변 1급 장애인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 2004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장애등급을 받고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아왔으며, A씨는 B씨를 돌봐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러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서 50대 남녀 음독…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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