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위기의 책임을 물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강도를 높인 2차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국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등 정부 인사 7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는 추가 제재 조치를 취했습니다.
EU 외무장관들은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러시아인 13명과 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 인사 8명 등 21명에 대해 EU 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추가 제재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또 친서방을 표방한 우크라이나 과도정부와 정치 부문부터 우선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추후 자유무역협정 등 경제 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 인사 등 11명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고 여행을 금지하는 등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크림의 러시아 귀속을 위한 불법 주민투표를 지원하는 행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보전권을 위반하는 러시아 정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해 러시아에 귀속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크림 의회는 자치공화국 내 우크라이나 정부 재산을 공화국 소유로 전환하고,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를 제2 공식 화폐로 지정했습니다.
미·EU, 러시아 2차 제재 단행…크림 독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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