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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 "EU 제재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메르켈 독일 총리 "EU 제재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7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우크라이나인 21명에 대한 제재를 두고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을 방문한 마테오 렌치(39) 신임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외무장관들이 첫 번째 제재에 관한 합의를 알려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아니었다. 대화와 외교적인 해결책을 원했지만, 어제 (크림 공화국의) 이른바 주민투표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었고 우리는 이러한 단계를 밟을 수밖에 없다"며 "유럽이 결속을 보여준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는 러시아인 13명과 크림 공화국 8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제재 부과를 결정했다.

메르켈 총리는 렌치 총리로부터 이탈리아 정부의 개혁에 관한 계획을 듣고 만족감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이탈리아에 아주 감명을 받았다. 렌치 총리는 구체적으로 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이탈리아의 구조 조정 의지를 우리는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렌치 총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안전성 협약을 준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렌치 총리는 "이러한 개혁은 최대한 신속하게 실행될 것이고 우리는 메르켈 총리가 우리의 노력을 지지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피렌치 시장을 지낸 렌치 총리는 이탈리아 피로렌티나에서 뛰는 독일 축구 선수인 마리오 고메즈의 유니폼을 메르켈 총리에게 선물했다.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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