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구두약으로 염색 처리한 보이차가 유통된 사실이 드러나 식품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베이징시 차오양구 식품의약품감독국은 최근 위해 식품 집중 단속을 벌여 131개 품목, 총 24.5t을 압수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고급 제품으로 위장된 가짜 보이차 121상자도 포함됐습니다.
업자들은 값싼 차 재료를 사들인 뒤 각종 이물질과 화학용 접착제 등을 사용해 겉보기가 그럴싸한 가짜 제품을 만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오래될수록 떫은맛이 사라지고 향기가 길게 지속하는 특징 때문에 오래된 보이차 제품이 고가에 팔리는 점을 노려 검은색 구두약을 표면 처리에 사용해 왔습니다.
당국은 보이차 제조 지하 시설을 급습해 거래 장부, 포장지, 쓰다 남은 구두약 등을 증거자료로 압수했습니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당국도 최근 공업용 표백제로 세척한 돼지 다리 가공품을 시중에 유통해온 업자들을 검거했다고 양자만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카드뮴 쌀, 중금속 채소, 가짜 양고기,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가 쓰인 생강 등이 잇따라 적발돼 식품 안전이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지난 13일 끝난 양회에서도 고질적인 사회 문제인 유해 식품 근절을 위해 식품안전 전담 부처를 신설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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