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신호등 없이 교통섬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일방통행하는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곳에서 교통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행정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2010에서 2011년까지 전국 184곳의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고 교체 전·후를 비교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연평균 93건에서 2012년 47건으로 49.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부상자 수는 같은 기간 연평균 91명에서 46명으로 49.5%, 사망자 수는 2명에서 1명으로 50%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통행속도는 20.3% 향상됐고, 통행시간은 30.4% 줄어 차량흐름도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행정부는 회전교차로 1곳당 사고 감소로 2천500만원, 지체 감소로 1억8천100만원, 연료 절감으로 1천800만원, 대기오염 감소로 700만원 등 연평균 3억400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생긴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안행부는 2010년부터 작년까지 전국 364곳을 회전교차로로 교체했고, 올해 52곳 등 2022년까지 전국 1천592곳에 지형에 맞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안행부는 '회전차량 우선, 진입차량 양보'라는 회전교차로에서의 운전요령을 알리고자 올해부터 운전면허 시험문제로 출제하고 있습니다.
회전교차로 내에서 자동차가 주행 중이면 진입하는 자동차가 양보선에서 정지했다가 서행으로 진입하고, 교통섬을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게 원칙입니다.
이재율 안행부 안전관리본부장은 "회전교차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회전교차로에 진입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회전하는 차량이 있으면 반드시 양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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