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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변화무쌍한 한 주…봄비, 황사, 강원산간에 눈도

[취재파일] 변화무쌍한 한 주…봄비, 황사, 강원산간에 눈도
봄기운으로 가득했던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마치 계절이 벌써 4월 중순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여유 시간이 생겨 운동장에서 공이라도 차거나 만진 분들은 긴 팔 옷이 거추장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일요일 최고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올 최고기온이었는데요. 특히 경상도의 기온이 높아 울산은 21.3도, 대구는 20.9도를 기록하면서 20도를 쉽게 넘어섰습니다. 서울의 최고기온도 18.5도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가장 기온이 높은 하루였습니다.

지난주 내내 꽃샘추위에 시달린 뒤여서 그런지 더 기온이 높게 느껴졌습니다. 이정도 기온은 보통 4월 중순에 나타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기상이변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이렇게 높은 기온이 한두 번쯤 나타나거든요. 이제 봄의 발걸음이 속도를 내기 시작할 때고 기온도 크게 오를 때가 됐다는 것이죠.

기온이 오를 때가 됐다는 의미는 겨울의 흔적이 점차 지워지는 시기가 됐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하지만 뒤집어 이야기하면 겨울의 막바지 몸부림이 그만큼 심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날씨의 변화가 심하다는 뜻이겠죠.

이번 주의 날씨도 이런 큰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무척 변화가 많고 변덕스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 전반부와 후반부 날씨가 많이 다를 것 같아 건강리듬을 지키기가 쉽지 않겠습니다.

이번 주 전반은 궂은 날씨의 연속입니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요일(17일) 오후에 제주도와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오겠는데요. 비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겠고 주로 밤에 내리는 비여서 큰 불편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날이 반짝 맑겠지만 수요일(19일)은 다시 흐려져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부 보다는 남부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더 높지만 대비는 하는 것이 좋겠는데요. 수요일 내릴 비는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릴 가능성도 있고 양도 제법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원영동의 경우 비가 수요일에 그치지 않고 목요일(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 강원산간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이 역시 대비가 필요합니다. 사실 강원산간의 눈은 4월에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강원산간을 자주 오가는 분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계시죠.

주 전반에 한 가지 고려할 사항이 더 있는데요. 미세먼지가 그것입니다. 기온이 높게 오르면서 대기 중에 떠오르는 먼지의 양이 늘고 서풍이나 남서풍을 타고 중국의 오염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문제는 황사도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인데요. 중국의 황사발원지에서 강력한 황사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우리나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기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비가 그칠 화요일 오전부터 수요일 오전까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변수가 많지만 말입니다.

주 후반에는 날씨가 많이 달라지는데요. 금요일(21일) 오후부터 구름이 대부분 걷히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아침 기온이 낮아지면서 쌀쌀한 느낌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23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설 분들에게는 희소식인데요. 하지만 기온 변화가 심하다는 점은 꼭 염두에 두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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