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사협회가 다음 주 2차 휴진을 앞두고 정부와 협상 끝에 핵심쟁점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협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2차 집단휴진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어제(16일)저녁 6시부터 오늘 자정까지 원격진료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협의 결과, 핵심 쟁점 사안인 원격의료 도입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해 본 뒤 그 결과를 입법 논의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료법인의 영리 자법인 설립 부분은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한의사협회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재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의료 수가 문제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공익위원 숫자를 개편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 개정을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 수련제도는 주당 88시간인 근무시간을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전공의 유급 관련 조항을 폐지하고 수련환경 평가기구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의협은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오늘 저녁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2차 집단휴진의 시행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흘 동안 진행될 투표에서 투표 인원 과반수가 협의 결과를 수용해 집단휴진 유보 또는 철회를 결정하면 24일부터 엿새 동안 예정된 집단휴진은 피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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