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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함부로 옮기지 마세요…재선충 비상

<앵커>

AI가 발생하면 조류 이동이 금지되는 것처럼, 당국이 소나무 무단 이동을 특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재선충병이 퍼지면서 전국 소나무 숲이 병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를 베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방제 작업은 병에 걸린 나무를 베어낸 뒤 한 곳에 쌓아 약품 처리를 하고 천막으로 덮어야 끝납니다.

오는 4월 말까지 이곳 경기도에서만 2만 3천 그루 이상의 피해 고사목을 추가로 베어낼 계획입니다.

이렇게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모두 140만 그루를 베어냈고, 앞으로도 71만 그루 이상을 처리해야 합니다.

재선충병은 매개충이 옮기기 때문에 애벌레가 성충이 되기 전인 4월 말까지 서둘러 작업을 끝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오늘(17일)부터 소나무류 이동 특별 단속에 나섭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발병한 11개 시·군·구 가운데 8곳이 병든 소나무를 땔감이나 자재로 쓰려고 옮기는 과정에서 전염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  진/산림청 산림병해충과 사무관 : 자연적인 확산은 작년 경우에 11개 시·군·구 중에 3개 시·군·구, 나머지는 전부 사람들이 나무를 이동해서 걸린 그런….]

함부로 소나무류를 옮기다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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