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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자정까지 정부와 협상…결과 오전 발표

<앵커>

다음 주 집단 휴진을 예고한 의사협회가 어젯(16일)밤 자정까지 정부와 협상했습니다. 협상 결과는 오늘 오전 10시에 공개됩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의 공식 협상은 어제 저녁 6시부터 서울 여의도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의견 차이가 커 밤샘 협상이 예상됐지만 6시간 만인 밤 11시 50분에 끝났습니다.

의협은 그동안 의료기관의 영리 자법인 허용과 원격 진료 도입에 반대해 왔는데,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실행 시기를 두고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또 의협이 제기해 온 의료기관의 영리화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의사들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던 건강보험 수가 개편의 구체적 일정과, 전공의 처우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오갔습니다.

정부와 의협은 오늘 오전 10시 반 협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 결과에 대해 의협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가 남아 있어 불씨는 여전합니다.

지난달에도 의정 합의안이 나왔지만, 의협 회원들이 반대해 지난 10일 집단 휴진이 진행된 만큼, 이번 합의 역시 오는 24일부터 6일 동안으로 예정된 집단 휴진 철회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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