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크림반도 주민 95% 이상 '러시아 귀속' 찬성표

<앵커>

크림반도 주민들은 우크라이나를 떠나 러시아에 편입되겠다는데 95% 이상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광장에선
러시아 국기를 흔들면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크림반도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림 자치공화국 수도 심페로폴 주민 수천 명이 시청 앞 레닌 광장에 모였습니다.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러시아 국기를 흔들고, 러시아를 큰 소리로 연호했습니다.

크림 선관위는 1차 개표 결과 유권자의 95.5%가 크림의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렉산드라/심페로폴 주민 : 지금 우리는 러시아의 일원이 된 것을 자축하고 있어요.]

크림 주민의 60%가 러시아인인데다 러시아로 편입되면 경제적 혜택이 늘어날 거란 기대감이 투표에 영향을 줬습니다.

[유리/심페로폴 주민 : 다시 안정을 되찾고 정의가 살아나길 희망합니다.]

크림 자치 정부는 오늘(17일) 러시아에 병합 절차 밟아달라고 공식 요청할 예정입니다.

크림 정부는 이달 안에 러시아로 편입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하원은 21일부터 크림 병합 문제를 심의할 예정이고 상원도 곧바로 심의에 들어가 편입을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크림이 최종적으로 러시아 품에 안길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