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번엔 조종사의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장과 부기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는 실종 여객기에 대한 수색 범위를 인도양 등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수색에 참여하는 나라도 기존 14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해상초계기와 수송기를 보내 수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수색 범위를 확대한 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서쪽으로 항로를 바꿔 중앙아시아나 인도양으로 비행한 흔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실종 여객기가 납치돼 테러에 이용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히샤무딘 후세인/말레이시아 교통장관 대행 : 여러 사실을 종합해보면, 누군가가 일부 장비의 작동을 중단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은 여객기 기장과 부기장의 집을 압수 수색하는 등 테러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종 열흘째가 되도록 여객기의 흔적은 물론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는 단체도 나타나지 않아 말레이시아 당국의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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