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지키는 든든한 존재, 해병대가 지난 12일 포항 1사단에서 실전과 같은 전투 체력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해병대는 이날 실제 전투에서 갖춰야 할 기본 전투 기술 함양을 위해 전투사격, 전투체력, 생존술 등 3가지로 구성된 전투기술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22kg이 넘는 군장을 한 채 지그재그로 달리기, 30kg 캔 통 들고 앉았다 일어서기, 전장에서 부상당한 전우 메고 달리기 등 모두 9개 종목을 남자는 6분 30초, 여자는 7분 안에 해내야 했습니다.
사격 또한 일반 국군 훈련과 달랐는데요. 90도, 180도 방향을 전환해 다양한 자세로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 군화를 신고 7m 높이에서 물속으로 수직 낙하해 바지를 V자 모양 튜브로 만들어 생존하는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누구도 대한민국 해병대를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의 3대 핵심과목은 실제 전장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소수정예의 전통, 명예를 잇는 강한 해병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악으로 깡으로 전투 체력 훈련을 수행한 우리 해병대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