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진주에서 잇따라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되면서 현장의 면사무소에는 '운석을 볼 수 있느냐', '정확한 발견 위치가 어디냐'는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걸려오는 등 관심이 큽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운석을 찾기 위해 먼 곳에서 직접 찾아와 인근 야산을 뒤지고 다니는 사람도 있을 정돕니다.
전문가들은 유성이 대기권으로 들어와 불에 타면서 분해된 뒤 무게에 따라서는 운석이 일직선상으로 흩어지며 낙하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선상에서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관련 연구소에서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는 진주 암석은 운석일 가능성이 높은데, 공식적으로 운석으로 확인되면 우리나라에서는 71년만에 발견된 운석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번 운석은 태양계 우주공간의 물질이나 우주 먼지가 뭉쳐지면서 만들어진 '콘드릴'이라는 광물조직으로 이뤄진 운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운석은 '콘드라이트' 운석이라고 하는데, 지구 상에 떨어지는 운석의 90% 가까이가 바로 콘드라이트 운석입니다.
수집되는 양의 거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운석 가격은 보통 1g에 5천 원에서 만 원 정도에 유통되고 있고, 인터넷 오픈 마켓에서도 '운석'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그리 높지 않은 가격에 운석 샘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운석 자체의 가격 보다는 운석의 연구 가치에 더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초에 운석이 만들어질 때 우주 대기 속의 물질이 함께 굳어져 마치 타임캡슐처럼 운석 조직 안에 갇히는데, 이 물질을 분리해 분석하면 태양계와 지구의 생성 시기 우주의 구성 물질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지구 나이 45억 년 가운데 지구상의 실험 재료로는 알 수 없는 초기 5억 년(이른바 '암흑의 시대')의 모습을 운석 연구를 통해 규명할 수 있어서, 바로 이 부분에 운석의 연구 가치가 있다는 거죠.
과학자들은 '별그대' 열풍에 이어 운석이 실제로 떨어지면서 부풀어 오른 '우주 물질'에 대한 관심이 우주 과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8뉴스에서 운석의 과학적 가치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