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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업체들, 전기차 경쟁에 사활…우리나라는?

<앵커>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이렇게 전기차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친환경 흐름 속에 모두가 전기차를 완성차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꼽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 불을 붙인 건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입니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개발한 전기차 모델S를 성공시키며 기업가치도 10년 만에 26조 원대로 키웠습니다.

글로벌 업체들의 신차 경쟁으로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9만 5천 대가 팔려 한해 전보다 111%가 증가한 데 이어 2020년에는 260만 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전기차는 780대에 불과했습니다.

[박성민/제주시 애월읍 : 가격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구매했을 때 충전소라든지 사후의 문제에 대해서 꺼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아직 지원 대상이 적습니다.

충전 시설도 전국에 1천 962기에 불과하고, 그나마 대부분 6시간이나 걸리는 완속 충전기입니다.

[정동창/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 충전소 같은 경우에는 전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마트가 올해 60개 점포에서 충전소를 운영하기로 하면서 민간 부문의 충전사업 참여가 인프라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2차전지의 상용화로 전기차 배터리의 단가가 크게 낮아지는 2020년 이후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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