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회사 도시바와 제휴관계에 있던 미국 반도체 회사 샌디스크의 기술자가 SK 하이닉스로 이직하면서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일본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관련 사건이 민사 소송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샌디스크가 기술 유출 의혹과 관련해 SK 하이닉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샌디스크의 발표를 토대로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SK 하이닉스가 부정에 연루된 낸드형 플래시 메모리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앞서 도시바는 "기술 유출로 1천억 엔, 우리 돈 1조 530억 원이 넘는 이익 손실이 있었다"며 SK 하이닉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샌디스크에 근무하던 기술자가 2008년 여름 당시 하이닉스반도체로 이직하면서 도시바의 메모리 연구 관련 기밀을 빼돌려 하이닉스 측에 제공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 기술자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반도체나 메모리 생산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 기업이 파격적인 대우를 제공하며 일본 기술자 스카우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취지로 관련 내용을 대서특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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