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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쇼트트랙, 최강 입증! 세계선수권 금·은·동 싹쓸이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소치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다시 한번 세계 최강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대회 첫날 여자 1,500m 미터에서 심석희와 김아랑, 박승희 선수가 금·은·동메달을 휩쓸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500m 세계 1위 심석희와 2위 김아랑, 그리고 소치 올림픽 2관왕 박승희까지, 태극낭자 3명 모두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은 우리 선수들의 잔치였습니다.

초반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레이스를 주도하다, 5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

심석희는 더욱 가속도를 붙여 일찌감치 1위를 굳혔습니다.

김아랑은 캐나다의 발레리 말티스와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반 바퀴를 남기고 2위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너에서 박승희까지 발레리를 따돌리며, 우리 선수들이 1,2,3위 차례로 골인했습니다.

심석희는 소치 올림픽 1,500m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고, 김아랑이 은메달, 박승희는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어진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캐나다를 제치고 조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세영이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 중국의 한 티안유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세영은 마지막 코너에서 절묘하게 안쪽을 파고들어 러시아의 안현수를 따돌리고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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