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이 시리아 알레포에 있는 터키 영토인 사적지가 공격을 받으면 보복할 태세를 갖췄다고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레포에는 오스만제국을 건국한 오스만 1세의 조부인 술레이만 샤의 묘지가 있으며 이곳은 1921년 터키와 프랑스가 체결한 '앙카라 조약'에 따라 터키의 영토로 인정받고 있다.
터키 남동부 국경에서 25㎞ 정도 떨어진 이 묘역은 현재 터키 군인 20여명이 지키고 있으며 터키 국기를 달고 있다.
최근 이 묘역 인근에서 급진 이슬람 무장세력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이 격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휴리예트는 군 관계자를 인용해 아직 묘지가 공격받지 않았지만 어떤 세력이라도 이곳을 공격한다면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상군과 공군 모두 출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외무장관도 "정부군이나 급진 반군 등 누구라도 공격한다면 터키는 영토를 보호하고자 즉각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다부토울루 장관은 "그곳(술레이만 샤 묘지)은 국제법과 1921년 조약에 따라 터키가 외국에 보유한 유일한 터키 영토"라고 덧붙였다.
(이스탄불=연합뉴스)
터키군 "시리아 내 터키 영토 공격시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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