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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 만능세포' 결국 사기극?…논문 철회 권고

<앵커>

일본의 한 여성과학자가 개발해서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新만능세포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소가 新만능세포 사진과 여성 과학자의 박사학위 논문 사진이 같은 사진으로 판단됐다면서 사실상 논문 철회를 권고했습니다. 뉴스인 뉴스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新만능세포 즉, STAP세포의 여러 의문점에 대해 연구소 측이 차제 검증결과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일본 과학계의 신뢰성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많은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연구소는 사과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노요리/일본 이화학연구소 이사장: 논문 철회를 권하는 것도 포함해서 검토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의문점은 조작이 아닌 단순실수로 밝혀졌다고 얘기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인 사진 중복 게재 의혹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31살 오보카타 주임의 박사학위 논문 사진 3장과 네이처지에 실린 사진 3장이 같은 사진으로 판단된다는 겁니다.

또 논문 일부 문장을 다른 논문에서 베꼈다는 의혹도 인정했습니다.

일본 과학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오보카타도 이번 논란의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논문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논란의 핵심인 新만능세포의 존재 여부를 두고는 연구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케이치/이화학연구소 센터장 : 新만능세포가 있는지 없는지는 제3자에 의한 검증(결과)을 기다리는 것밖에 과학적인 대답은 없습니다.]

新만능세포가 발표 한 달 반 만에 대형 스캔들로 결론 나는 분위기지만, 이화학연구소는 최종 결론을 유보하며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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