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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고노담화, 수정할 생각 없다"

<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가 공개석상에서 고노 담화 수정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검증은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는 오늘(1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역사인식을 담은 담화로 '고노담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고노 담화를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스가 관방장관이 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아베 내각에 서 고노담화를 수정할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을 요구하며 고노 담화 검증과 관련해 아베 정권에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뒤 나온 것입니다.

고노 담화는 1993년 고노 당시 관방장관이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담화입니다.

지난달 28일 스가 관방장관이 담화 작성 과정을 검증하겠다고 밝히면서 아베 내각이 계획적으로 이를 수정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스가 관방장관도 "정부의 기본 입장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일 정부 사이의 문안 조율 여부와 한국인 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에 대한 확인 등 고노 담화 검증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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