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고의로 넘어져 돈을 뜯어내 온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버스 안에서 일부러 넘어진 뒤 치료비 명목으로 버스 기사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로 전직 버스기사 67살 이 모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재작년 4월 19일, 서울 성동구의 한 버스정류소에서 시내버스에 올라타 일부러 넘어진 뒤 경찰서에 사고를 접수하겠다며 협박해 버스기사에게 15만 원의 치료비를 타내는 등, 재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23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회사에서 25년 간 기사로 일했던 이 씨는 사고 접수를 하면 버스 기사가 징계를 받거나, 이직이나 수당을 받기도 어렵다는 점을 알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구속하고, 마을버스 기사 등을 상대로 한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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