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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신규 주택 에너지 소비 90% 감축

'그린 리모델링' 사업 추진

<앵커>

2017년부터 새로 짓는 주택은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90% 줄이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또 아파트와 사무실에 가전제품처럼 에너지 효율 등급이 매겨집니다.

정부가 확정한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방안을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017년부터 새로 짓는 주택은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2009년보다 90% 절감해야 합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사무실이나 상업시설 등 비주거 건축물은 2020년까지 90%를 맞춰야 합니다.

2016년부터 새로 짓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나 연면적 3천㎡ 이상 사무실은 에너지 효율등급이 매겨집니다.

매매나 임대할 때 이런 에너지 성능이 가격이나 임대료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지은 지 25년이 넘은 기존 건축물 158만 동을 리모델링해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됩니다.

건물주가 대출을 받아 '그린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 정부에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공공 건축물은 신축 건물의 경우 올 9월부터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 의무 대상이 확대되고 기존 건물도 에너지 효율 등급과 사용량 표시가 내년부터 의무화됩니다.

국토부는 이런 녹색 건축이 활성화되면 2020년까지 500㎿ 급 화력발전소 9기의 발전량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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