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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불안에 중국발 악재까지…세계 증시 급락

<앵커>

크림반도에서 촉발된 불안감에다 중국발 악재가 겹치면서 밤사이 유럽과 미국 증시 모두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를 앞두고 러시아가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큰 악재였습니다.

유럽 경제를 흔들 수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여기에 중국발 악재가 겹쳤습니다.

중국의 1, 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하며 예상치인 9.5%에 크게 못 미친 것입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 내내 하락 곡선을 그렸습니다.

다우존스는 장중 250 포인트 넘게 떨어지기도 했고 S&P와 나스닥 모두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상 한파와 폭설로 위축했던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글로벌 악재에 대한 불안감을 진정시키지 못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크림반도의 위기감에 더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독일 DAX30 지수가 1.86% 급락하는 등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다음 주 화요일에 시작되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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