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3일 "대학의 중요한 기능은 연구하고 가르치고 이를 통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교수님은 제자를 사랑하고 학생들은 교수님을 존경하고 아껴 스승과 제자가 하나되는 대학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오후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2014학년도 1학기 개강미사를 집전했다.
그는 "남이 나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는 일은 쉽지 않다"며 "남을 배려하고 자비롭게 대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을 닮고자 하는 노력과 마음이 없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느님이 만들어주신 그 모습대로 살아가면 편하고 자유롭고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 자기 마음대로 하다 보니 문제가 많다"며 "하느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면 괴물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추기경의 미사 집전은 서울대 가톨릭 공동체 교직원과 학생들이 지난해부터 염 추기경에게 요청해 1년여 만에 성사된 것이다.
이날 미사에는 오연천 총장과 가톨릭 교수, 직원, 학생 등 300여명의 신자가 참례했다.
(서울=연합뉴스)
염수정 추기경 "스승·제자 하나 되는 공동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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