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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면 넘어간다…'중고신인' 강지광, 홈런 쾅! 쾅!

<앵커>

프로야구에 또 1명의 거포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넥센의 중고 신인 강지광 선수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그야말로 걸리면 넘어갔습니다.

강지광은 첫 타석에서 SK 선발 레이예스의 낮은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높은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범 경기 3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2009년 투수로 LG에 입단한 강지광은 팔꿈치 수술 이후 지난해 타자로 전향했고, 2군 무대에서 타율 2할 3푼에 홈런은 단 1개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말 넥센 유니폼을 입은 뒤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거포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강지광/넥센 히어로즈 : 겨우내 장타력을 뽑아내기 위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파워 업에 많이 신경을 썼기 때문에 지금 결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2군에서 경험을 쌓게 할 계획입니다.

[염경엽/넥센 감독 : 강지광이라는 선수가 또 하나 저한테 어떤 카드로 떠올랐기 때문에 올 시즌 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2의 박병호'로 불리는 또 한 명의 거포가 넥센의 보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두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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