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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서 고객 신용카드 복제…1억 2천만 원 몰래 결제

고객이 보지 않는 곳에서 카드 정보 빼낸 일당 검거

주유소서 고객 신용카드 복제…1억 2천만 원 몰래 결제
주유소 고객들의 신용카드를 몰래 복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주유소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를 카드 리더리를 이용해 불법 수집한 혐의로 32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4살 윤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수집한 신용카드 정보를 팔아넘기거나 신용카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로 47살 정 모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8살 설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대전의 한 주유소에서 고객 신용카드 정보 5천여 건을 불법으로 수집한 뒤, 신용카드를 복제해 1억 2천2백만 원 상당을 몰래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김 씨 등은 신용카드의 개인정보가 건당 1,20만 원에 거래된다는 말을 듣고 지난해 7월 중국의 공범으로부터 신용카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카드 리더기와 복제 프로그램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기 위해 공범 32살 유 모 씨를 주유소에 위장 취업시켰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복제된 5천여 건의 신용카드 정보는 이메일 등을 통해 국내외 공범들에게 전해졌고, 신용카드 115장이 위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보가 유출된 고객 5백여 명에게 카드를 정지하고 재발급 하도록 안내했고, 추가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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