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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일본 천연기념물 '반딧불 오징어' 풍어

울릉도에 일본 천연기념물 '반딧불 오징어' 풍어
일본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반딧불 오징어'가 최근 울릉도에서 풍어를 이루고 있다.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 따르면 3년전부터 겨울철에 울릉도 서·북면 쪽의 바다에 반딧불 오징어들이 밀려들고 있다.

한 어민은 "2~3년전에는 반딧물 오징어를 꼴뚜기로 착각했는데 푸른 빛을 내는 특이한 점 때문에 확인한 결과 일본 천연기념물인 반딧물 오징어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반딧불 오징어는 일본에서 1950년대부터 특별 천연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일본 도야마현은 오징어를 주제로 축제를 여는 등 귀한 어종으로 대접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는 희귀어종이었다.

울릉도에서는 최근 반딧불 오징어가 발광하며 해안으로 밀려오자 주민들이 바가지 등으로 수백 마리씩을 잡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울릉도 해안도로에 설치된 가로등 때문에 불빛을 보고 반딧불 오징어들이 몰려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주민들은 오징어 내장을 빼지 않고 통째로 데치거나 말려서 먹고 있다.

반딧불 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와 같이 다리가 8개며 두 개의 촉수 끝에 발광기관이 있다.

성어는 7~8cm 크기다.

울릉군 관계자는 "국내 희귀종인 반딧불 오징어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주민소득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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