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실적은 다소 부진한 반면 홈쇼핑업체들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 2월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작년동기에 비해 3%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업체별로 보면 롯데쇼핑이 아웃렛 점포들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3.6%의 매출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롯데쇼핑은 1월 8.6%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지만 2월들어서는 매출이 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매출도 무역점의 매장 확대 효과로 작년동기에 비해 4∼5%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은 2.5% 늘어났다.
대형마트의 강제휴뮤 점포수 확대 등 규제강화 탓에 대형마트들의 기존점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마트는 2% 줄었고, 롯데마트는 4.3% 하락했다.
거시경제지표상으로는 내수회복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는 뚜렷한 경기회복세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반면 1월부터 2월까지 홈쇼핑 업체들의 매출은 모바일 쇼핑의 고성장과 의류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5∼6%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채널의 1분기 영업이익 개선 여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점포와 인력의 고정비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는 외형성장이 필요한데 대부분 백화점들이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무역점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점포들의 성장회복속도가 더디고 신세계백화점도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쇼핑은 아웃렛 호조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슈퍼 실적부진에다 해외사업 적자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채널대신 모바일쇼핑을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쇼핑수요가 몰리면서 홈쇼핑업체들의 실적이 올해에도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백화점·대형마트 여전히 '흐림'…홈쇼핑 '맑음'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