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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비아 석유 선적 유조선과 아무 관계없어"

북한 "리비아 석유 선적 유조선과 아무 관계없어"
북한은 최근 리비아 앞바다에서 인공기를 단 '모닝글로리'라는 이름의 유조선이 석유를 싣고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이 선박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해사감독국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현재 이 배는 북한과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모닝글로리 호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회사가 운영하는 배이며, 지난달 말 북한과 이 회사의 계약에 따라 6개월간 북한 국적을 임시로 갖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8일 리비아 정부가 모닝글로리 호의 불법 입항에 대해 북측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측에 "계약 내용을 어긴 데 대해 추궁하고, 유조선이 원유를 싣지 말고 즉시 출항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닝글로리 호는 최근 인공기를 단 채 리비아 반군이 장악한 석유 수출항인 에스시데르항에서 리비아 정부 허가 없이 석유 선적을 강행했습니다.

리비아군은 국제수역으로 도주한 모닝글로리 호를 추적해 발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의회는 지난 11일,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알리 자이단 총리를 해임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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