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고 국정 자문기관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정협'이 폐막했습니다.
정협은 오늘(12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위정성 주석을 비롯한 2천 백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당·정에 제시할 정책 제안을 표결로 확정하는 것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폐막식에는 위 주석 외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류윈산 상무위원, 왕치산 당 기율검사위 서기, 장가오리 상무부총리 등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정협 위원들은 지난 3일 제12기 2차회의 개막 이후 열흘 동안 테러 대응 문제와 스모그 등 환경문제, 개혁심화, 경제성장, 교육, 사회보장, 문화발전 등 현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번 정협에서 전체의 90%에 가까운 천9백69명의 위원이 5천8백75건의 제안서를 내놓았고 심사와 조정을 거쳐 총 4천9백82건이 채택됐습니다.
이 가운데 민생 개선·보장에 관한 제안이 천4백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면적 심화개혁에 관한 제안서가 천18건, 경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9백78건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심각한 스모그 오염을 반영해 오염 방지와 생태환경 건설 등에 관한 제안서도 5백96건이 채택됐고, '양회' 개막 직전 발생한 쿤밍 테러 사건과 관련해 반테러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제안을 비롯해 사회안정과 법치보장에 관한 제안서도 5백15건이 채택됐습니다.
이번 정협에서는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킨 '별에서 온 그대'가 주요 의제로 등장해 화제가 된 가운데 중국 문화산업 발전에 관한 제안서도 백54건이 채택됐습니다.
위정성 주석은 폐막식에서 "정협은 개혁심화를 통해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민생개선 보장, 사회 안정 보장을 위해 새롭게 공헌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깃발을 들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란 중국의 꿈 실현을 위해 분투할 것"이라고 말해 중국의 정치체제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정협에서는 중국 학자들이 정협이 전국인민대표대회의 부속품이 되고 있다면서 감독기능 강화 등 독립적인 권한을 촉구하고 나선 것도 주목받았습니다.
정협과 더불어 양회를 구성하는 한 축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 회의는 내일 폐막합니다.
전인대는 폐막에 앞서 리커창 총리가 발표한 올해 정부업무보고를 최종 심의하고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리 총리는 폐막식 직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전인대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정치·외교·경제·문화 등 분야별 현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중국 정협 폐막…내일 양회 마무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