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두환 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고가의 미술품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는데요.
검찰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한 압류 미술품의 경매를 시작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책임재산 중 미술품은 총 605점이었습니다. 그중 544점이 5번의 경매를 통해 59억여 원에 팔렸습니다. 경매 때마다 평소의 두 배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5번의 경매 중 3번은 작품이 모두 낙찰돼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두환家 컬렉션'은 검은돈이라는 오명에도 불구,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침체된 미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오늘(12일) 오후 4시부터 마지막 경매가 시작됩니다. 김홍주 작가의 '꽃 시리즈'를 포함 다양한 작품 97점이 오늘 마지막 경매에 등장한다는데요.
이번 마지막 경매의 낙찰가가 검찰이 기대하는 80억 원을 채울 수 있을지 주목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