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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쥐잡기 운동에 대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뉴질랜드 쥐잡기 운동에 대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지역에서 벌어지는 쥐잡기 운동에 대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쥐를 잡아오면 공짜로 맥주를 주기 때문입니다.

쥐잡기 운동을 벌이는 환경운동가 개러스 모건은 1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텔레비전 방송에서 웰링턴 지역에서 쥐잡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대학생들이 이 캠페인에 참가하기 위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건은 쥐잡기 운동이 자신의 자금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웰링턴에 있는 빅토리아대학 학생들에게 공짜로 쥐덫을 나누어주고 죽은 쥐를 한 마리 가져올 때마다 대학에 있는 바에서 술로 바꿔 마실 수 있는 상품권을 나누어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 캠페인의 이름도 맥주 덫이라는 뜻의 '비어 트랩'입니다.

모건은 "학생들이 맥주를 좋아하고 쥐들이 학생들이 모여 사는 주거지역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두 가지를 서로 엮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쥐덫을 가져가려는 학생들이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조금 걱정스럽기도 하다면서 벌써 쥐덫을 추가로 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죽은 쥐들은 도시 쥐들의 먹이 습관을 연구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빅토리아 대학 과학대학 학생회의 조너선 머스터는 이번 캠페인은 사회 실험적인 측면도 있다며 이런 종류의 자연보호 프로젝트에 어떻게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열심히 활동하게 할 수 있는지 창조적인 방법을 개발하는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에게 폭음을 하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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